▲ 세계선수권대회 리드에서 완등하며 우승한 서채현 ⓒ올댓스포츠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2022 도쿄올림픽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던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미래 '거미 소녀' 서채현(18, 신정고)이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서채현은 2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21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세계선수권대회 리드 여자부 결선에서 완등하며 1위를 차지했다. 8명의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톱(TOP, 마지막 홀드)을 해냈다.

세계선수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선수로는 2014년 김자인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달 크란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던 서채현은 세계선수권대회 정상까지 오르며 도쿄 올림픽에서 아쉽게 동메달을 놓쳤던 기억을 지웠다.

지난 20일 예선을 무난하게 통과한 서채현은 준결선에서 완등하며 결선에 올랐다. 결선에서도 유일하게 완등에 성공하며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서채현은 IFSC를 통해 "첫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이라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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