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정현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백정현이 시즌 13승을 챙긴 뒤 소감을 남겼다.

삼성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삼성은 62승 8무 48패 승률 0.564를 기록했다. LG는 삼성에 2경기 차로 밀려나며 58승 4무 48패가 됐다.

삼성 승리에는 백정현 활약이 있었다. 선발 등판한 백정현은 6⅔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LG 타선을 잠재웠다. LG 오지환 강습 타구에 다리를 맞아 부상 교체됐지만,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삼성 관계자는 "백정현은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경기 후 백정현은 "어제(22일) 투수들이 많이 던져서 최대한 길게 던지려고 했다.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아서 스트라이크존을 보고 공격적으로 던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이날 투구를 돌아봤다.

이어 "야수들이 수비에서 도와줬고, (강)민호형의 좋은 리드도 큰 도움이 됐다. 다승 등 기록을 의식하기보다는, 내가 등판하는 매 경기에서 내 역할을 다하는데 집중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백정현은 이날 승리로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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