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보 다케후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20)과 동갑내기이자, 마요르카 팀 동료 구보 다케후사(20)에게 부상 악령이 덮쳤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 수 없지만, 현지에서 최소 한 달을 내다보고 있다.

구보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무릎 부상을 확인했다. 부상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 너무 중요한 시기에 팀에 힘이 되지 못해서 아쉽다. 그라운드 밖에서 응원하며 복귀에 최선을 다하겠다. 조속하게 복귀하겠다"라고 알렸다.

구보는 유소년부터 스페인에서 축구를 익혔다. 2019년 레알 마드리드에 눈에 들어 전격 입단했는데 비유럽 쿼터(NON-EU)에 걸려 1군에 합류할 수 없었다. 곧바로 임대를 떠났고, 올시즌에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마요르카에 다시 돌아왔다.

이강인도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에 합류하면서 '한일 유망주'를 한 팀에서 볼 수 있게 됐다. 구보는 현재까지 6경기에 출전해 마요르카 측면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23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전에도 이강인과 함께 출전했다. 

하지만 전반 종료 뒤에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었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전이 끝나고 발목을 짚고, 숙소로 돌아갔다. 마요르카 구단 공식 발표는 아직이지만, 부상 회복까지 최소 한 달을 내다보고 있다.

팀 동료 이강인도 구보 부상에 아쉬워했다. 구보가 자신의 부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알리자 '좋아요'를 눌러 회복을 바랐다. 이강인은 레알 마드리드전에 위협적인 왼발을 선보였고, 마요르카 첫 선발 풀타임에 환상적인 데뷔골까지 넣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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