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구마사' 포스터. 제공| SB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역사 왜곡 논란으로 방송 2회 만에 폐지된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올해 가장 많은 민원이 제기된 방송프로그램으로 조사됐다.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이 2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SBS에서 방영된 '조선구마사'가 5176건으로 전체 민원 중 51% 이상을 차지했다. 

양정숙 의원은 "'조선구마사'의 경우 중국식 한복, 월병, 장소를 활용하는 등 역사를 왜곡했지만 방심위 회의 결과 권고 수준으로 처분되는 등 어떤 기준에 의해 심의가 이뤄졌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어 "방송사가 협찬으로 인한 중국 자본의 투입에 따른 문화침탈을 방관하다 이번 '철인왕후'와 '조선구마사' 사태에서 시청자들의 분노가 표출됐다"고 지적했다. 

'조선구마사'에 이어 YTN '이브닝 뉴스' 1212건, SBS '펜트하우스2' 541건, KBS '뉴스9' 332건, tvN '철인왕후' 249건, MBC '2020 도쿄 올림픽 개회식' 170건, SBS '모범택시' 160건,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59건 순이었다.

방송사 중에서는 전체 민원 중 SBS 방송프로그램이 6264건 접수돼 전체 60% 이상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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