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유나이티드가 포항 스틸러스에 대승을 거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행운의 몰수승으로 기세를 높인 제주 유나이티드가 포항 스틸러스를 격파했다.

제주는 25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스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 포항 원정에서 4-2로 승리했다. 승점 40을 쌓은 제주는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포항(승점 39)7위에 머물렀다.

포항은 이승모를 중심으로 강상우, 크베시치, 팔라시오스를 공격에 세웠다. 이에 맞서는 제주는 진성욱, 이정문, 제르소를 공격에 배치했다.

제주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1분 제르소가 상대 수비를 가볍게 제친 후 골문 구석을 노리는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제주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진성욱이 박원재에게 패스했고, 박원재가 각이 없는 상황에서도 득점을 성공시켰다. 2분 뒤 이정문의 세 번째 골까지 터지며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고영준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제주는 주민규와 김오규를 투입하며 공수 모두에 힘을 실었다.

포항은 제주의 흐름을 막지 못했다. 후반 10분 김봉수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포항은 후반 34분 그랜트, 후반 37분 임상협의 연속골로 뒤늦게 추격했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했고, 경기는 제주의 4-2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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