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2008년부터 5년간 토트넘 홋스퍼를 지휘한 해리 레드냅(74)이 이번 북런던 더비 키포인트로 '아스널 수비'를 꼽았다.

토트넘은 27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에 나선다. 10위와 13위 구단끼리 만남. 두 팀 모두 상위권으로 오르기 위한 발판이 필요하다.

레드냅은 26일 영국 대중지 '더 선'과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 이번 더비는 토트넘에 기회다. 왜 그들이 톱 4에 도전해야 하는지 보여 줄 기회"라고 말했다.

"(토트넘) 누누 산투 감독은 팀 내 부상자가 많다고 하소연한다. 하나 지금 토트넘 공격진을 보라. 해리 케인과 손흥민, 델리 알리가 뛰고 있다"면서 "스퍼스는 (현 전력으로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직행하는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확실히 (톱 4를) 굳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스널 천적이 많다. 케인은 거너스에 통산 11골을 챙겼다. 북런던 더비에서 케인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없다. 손흥민도 7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이 자랑하는 '손케 듀오'에게만 18골을 뺏긴 아스널이다. 레드냅 역시 "아스널 수비가 힘든 시간을 보낼 수 있다(the Gunners' defence could be in for a tough time)"고 예상했다.

"아스널 수비진은 경기에 앞서 토트넘을 분석할 게다. 어떤 방식으로 스퍼스 공격진에 맞설지 궁금하다. 왜냐하면 올 시즌 내내 그들은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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