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세계 최강' 한국 리커브 양궁이 12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전 종목 석권의 위업을 이뤘다.
김우진(청주시청)은 26일(현지 시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마르쿠스 다우메이다(브라질)를 7-3(29-26 29-28 27-30 28-28 29-27)으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장민희(인천대)가 케이시 코폴드(미국)를 6-0(29-27 28-27 29-26)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김우진과 안산(광주여대)이 나선 혼성 단체전(혼성전)과 남자 단체전,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 3개를 모두 따낸 한국 양궁은 남녀 개인전 금메달까지 수확, 이번 대회에 걸린 금메달 5개를 모두 휩쓸었다.
김우진은 혼성전과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 금메달까지 획득해 3관왕을 달성했다. 세계선수권에서 한 선수가 금메달 3개를 가져간 것은 남녀를 통틀어 김우진이 처음이다.
장민희는 생애 처음으로 나선 세계선수권에서 2관왕에 올랐다.
한국 양궁은 리커브 금메달 5개를 싹쓸이하고 개인전 동메달 1개를 추가하는 최상의 성적을 내며 대회를 마쳤다.
다만 컴파운드에서는 혼성전 동메달 1개를 따내는 데 그쳤다. 한국 컴파운드가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수확하지 못한 것은 2013년 벨레크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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