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환상적인 골을 터뜨린 이강인.

이번 대표팀 또한 손흥민을 비롯해 황의조, 황희찬 등 해외파를 모두 소집한 가운데, 이강인의 이름은 없었습니다.

출전 시간이 부족했던 9월 소집 때와 달리, 마요르카로 이적하고 정기적으로 뛰고 있지만,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제외했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

"선발 명단에서 같은 포지션을 볼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또 일부 선수는 다른 포지션도 가능하다. 이강인은 레알 마드리드 오사수나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에 소집한 선수들 또한 잘했다. 몇몇 선수는 출전이 적어도 다른 포지션을 볼 수 있어서 선발했다"

이강인이 주로 뛰는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엔 이재성을 비롯해 권창훈과 이동경 등이 선발됐습니다.

또 전북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백승호를 다시 대표팀에 불렀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

"백승호는 이미 함께 했던 선수다. 한국 복귀 이후 초반에는 어려웠했지만 현재 좋은 모습이다.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미드필더에서 한 포지션 이상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소집했다."

벤투 감독은 득점 1위 주민규와 전북 홍정호 등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일부 선수를 제외한 이유를 묻는 말에는 답변을 아꼈습니다.

대표팀은 10월 7일 시리아와 홈 경기를 치르고 13일 이란 원정에 나섭니다.

지난 두 경기에선 1승 1무로 이란에 이어 A조 2위에 올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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