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가 28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서울 삼성은 이원석을 호명했다. 깜짝 지명이다. 당초 이정현, 하윤기가 유력한 1순위 후보로 언급됐다.
이원석은 키 206.5cm로 이번 드래프트 선수 중 최장신자다. 2000년생으로 나이도 어리다. 연세대 2학년임에도 얼리엔트리로 프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달리는 빅맨에 리바운드 가담도 좋다. 지명 팀이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 기량이 급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녔다. 과거 삼성, 현대모비스에서 센터로 뛰던 이창수 KBL 경기분석관의 아들이다.
드래프트 당일이 가까워질수록 이원석의 가치가 크게 올랐다. 잠재력을 높이 평가받았고 드래프트 직전 열린 트라이아웃에서도 활약을 펼쳐 프로 팀 관계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원석은 "나를 뽑아준 이상민 감독, 삼성 관계자들에게 고맙다. 아직은 원석이지만 아버지를 뛰어넘어 보석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대학농구 U-리그 3차대회에서 이원석은 평균 15득점 8.6리바운드 1.6블록슛을 기록했다. 삼성은 비시즌 창원 LG로 이적한 김준일의 빈자리를 이원석으로 채우겠다는 계획이다.
수원 KT는 2순위로 하윤기(22, 204cm)를 데려갔다. 고려대 4학년 하윤기는 큰 키에 가드처럼 움직일 수 있는 운동능력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올해 6월엔 아시아컵 성인 대표팀에 뽑히며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KT는 약점이던 골밑을 하윤기로 메웠다. 올해 대학농구 U-리그 1차 대회서 경기당 13.7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로 활약했다.
고양 오리온은 3순위로 이정현(22, 187cm)을 불렀다. 연세대 4학년인 이정현은 완성형 가드로 불린다. 두드러지는 단점이 없는 듀얼 가드로 공격에서 활용성이 기대되는 선수다. 올해 대학농구 U-리그 3차대회에서 평균 12득점 6.5리바운드 5.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순위는 신민석(22, 197cm)이 울산 현대모비스의 부름을 받았다. 5순위는 이승우(20, 193cm), 6순위는 선상혁(22, 205cm)이 각각 창원 LG와 서울 SK 유니폼을 입었다.
이어 원주 DB는 7순위로 정호영(23, 186cm), 한국가스공사는 8순위로 신승민(23, 195cm), 전주 KCC는 10순위로 김동준(22, 180cm), 안양 KGC인삼공사는 10순위로 조은후(22, 188cm)의 이름을 부르며 1라운드 지명이 끝났다.
관련기사
- 1순위 다투는 하윤기·이정현, 꽃피는 KBL의 '장신자 발굴 프로그램'과 '유소년클럽'
- 르브론vs듀란트 승자는?…NBA, 크리스마스 매치업 공개
- 보스턴, 케빈 가넷 등번호 5번 영구결번…구단 역대 24번째
- [KBL컵] 한국가스공사, 상무 꺾고 첫 공식전 승리…LG는 KCC 제압
- [스포츠타임] 가드는 이동하고, FA는 남고…NBA 오프시즌 키워드는?
- 2년 연속 예상 깬 삼성…1순위로 이원석 뽑은 이유는?
- [스포츠타임] 전체 1순위로 '원석' 품은 삼성, 리빌딩에 박차
- 얼리엔트리 선택이 옳았다…'1순위' 이원석 "더 큰 무대에서 인정받고 싶었다"
- KBL, 미디어 관계자 대상으로 경기규칙 설명회 개최
- "KT가 우승한다" 구단 역대 첫 챔피언 트로피 들어 올릴까
- "연예인이라 불린다"…KBL 최고의 스타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
- [스포츠타임] "우승은 KT"…10개 구단 감독이 뽑은 우승 후보는?
- SK 출신 김민수, 강원도 인제에서 열리는 3대3 농구 도전
- KBL, 시즌 개막 앞두고 '경기 규칙 설명회' 진행
- KBL, KCC와 새 시즌 프로농구 '오피셜 스폰서' 계약 체결
- KBL, 수도권은 무관중…그외 지역은 최대 20% 입장 허용
- [스포츠타임] 프로농구 개막 D-1…새 얼굴들이 몰려온다
- [스포츠타임] "절대 강자는 없다"…2021-22시즌 KBL 우승의 주인공은?
- '찐팬패키지' KB스타즈, 2차 공동구매 행사 개시
- 삼성 vs LG 10일 경기 시간, 오후 4시로 변경
- 'NEXT CHAPTER V8' 현대모비스, 9일 홈 개막전…다양한 이벤트 진행
- KBL 심판 출정식 진행…"신뢰받는 판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타이틀스폰서 확정
- KGC, 9일 홈 개막전서 '퍼펙트10' 우승 기념 세리머니 진행
- 창원 LG, 11일 홈 개막전…조성민 은퇴식 진행
- 한호빈, '사랑의 어시스트' 캠페인 진행…'어시스트 1개당 1만 원 적립'
- 원주 DB, 11일 현대모비스전 온라인 개막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