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농구 대표 팀이 아시아컵 2연승을 달렸다. ⓒ 국제농구연맹(FIBA)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농구 대표 팀이 정교한 외곽포를 앞세워 인도를 제압했다.

한국은 28일(이하 한국 시간)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농구 아시아컵 인도와 A조 예선 2차전에서 107-69로 크게 이겼다.

대회 2연승을 쌓은 한국은 29일 일본과 조 1위를 놓고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미 2위 이상을 확보한 상황. 일본을 누르면 대회 4강에 직행하고, 패할 경우 B조 3위와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A조 최약체인 인도를 맞아 한국은 코트를 넓게 썼다. 공이 좌우 코너와 톱, 로포스트를 안정적으로 오갔다.

깔끔한 패스워크는 인도 수비 밸런스를 효과적으로 흔들었다. 팀 외곽슛 20개, 성공률 51.3%를 낳은 동력이었다.

강이슬은 3점슛 6개 포함, 18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박혜진은 3점슛만 5개를 넣어 15점을 챙겼고 박지현(15득점) 신지현(14득점) 배혜윤(13득점)이 두 자릿 수 득점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키 164cm 단신 포인트가드 안혜지는 14어시스트를 올렸다.

3쿼터 초반 사실상 승세를 굳혔다. 김단비, 박혜진 외곽포로 포문을 연 한국은 쿼터 첫 3분 48초간 인도를 3득점으로 꽁꽁 묶었다. 이때 스코어가 63-38, 25점 차까지 벌어졌다. 이후 한국은 여유 있게 로테이션을 돌리며 리드를 지켰고 38점 차 대승을 매조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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