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의 해결사 손흥민 ⓒ연합뉴스/REUTERS

▲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은 2연승에 도전한다.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둘러싼 분위기는 최악입니다. 리그 3경기 3연패 경기당 3실점, 개막 후 3연승의 기세는 어제 내린 눈이 됐습니다.

누누 산투 감독 경질설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지만, 마땅한 대안도 보이지 않습니다. 거론되는 지도자 모두 "토트넘에는 가지 않겠다"라는 반응을 보여 구단 가치에 상처를 내고 있습니다.

돌파구를 모색해야 하는 토트넘, 모든 시선은 슬로베니아 팀 무라와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2차전으로 향합니다.

렌과의 1차전에서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2-2로 비겼던 토트넘, 전력 파악이 쉽지 않은 무라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쌓아야 합니다.

해결사는 손흥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만회골을 넣은 뒤 동료들을 향해 경기에 더 집중하자고 독려하는 리더십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아스톤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를 생각하면 교체 출전이 예상되지만, 지금 급한 것은 호쾌한 승리. 해리 케인과 함께 무라의 골문을 두들겨야 합니다.

무라는 비테세를 상대로 0-2로 패했지만, 수비에 힘을 주며 꽤 잘 버텼습니다. 공수 균형이 흔들리는 토트넘이 무라의 수비를 뚫지 못한다면 조 1위 16강 진출 전략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서 몰도바 클럽 셰리프에 1-2로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던 레알 마드리드가 되지 말란 법도 없습니다.

한편,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는 우크라이나 복병 조리아 루한스크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합니다.

세리에A 로마 더비에서 라치오에 패한 뒤 선수단을 강하게 압박한 무리뉴 감독의 리더십이 통하느냐가 관전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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