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얄 안트워프전에서 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이끈 모로코 국가대표, 올림피아코스 공격수 엘 아라비 ⓒ연합뉴스/AFP
▲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준수한 수비력을 선보인 김민재(오른쪽)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임창만 영상 기자] 터키 강호 페네르바체에 안착한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수비력이 유로파리그를 강타했습니다.

김민재는 프랑크푸르트와 1차전에서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처음 출전한 유럽클럽대항전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전통 강호 프랑크푸르트라 걱정이 컸지만, 기우였습니다.

몸싸움에서는 전혀 밀리지 않았고 실점에 가까운 장면에서는 몸을 사리지 않는 방어력을 보여줬습니다. 일본인 미드필더 카마다 다이치가 페널티지역 안으로 돌파해 들어오는 것도 영리한 태클로 막아냈습니다.

위기마다 김민재가 몸을 던지면서 페네르바체는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가져왔습니다.

유로파리그의 맛을 본 김민재, 이번에는 그리스 강호 올림피아코스를 상대로 승리 사냥에 도전합니다. 

올림피아코스에는 안트워프전에서 득점한 모로코 출신 공격수 엘 아라비를 비롯해 FC포르투를 거친 공격수 소아레스와 필연적으로 만나게 될 전망입니다.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경험이 많은 이들을 봉쇄한다면 김민재의 가치는 더 폭등할 전망입니다. 

페네르바체는 디에고 로시, 에네르 발렌시아, 메르김 베리샤에 메수트 외질이 공격에서 김민재의 부담을 덜어줍니다.   

유로파리그 1위는 16강 직행, 2위는 챔피언스리그 각조 3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3위는 컨퍼런스리그로 향해 각조 2위팀과 플레이오프를 갖습니다.

입단 후 7경기 중 5경기를 풀타임 소화하며 놀라운 수비와 체력을 과시하는 김민재, 1위를 원하는 페네르바체의 초반 전략에 김민재가 기여하느냐에 시선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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