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MFS·더미르컴퍼니 드림필드 미니투어 14차 대회에서 우승한 김가희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MFS골프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남녀 통합 대회로 운영되는 2021 MFS·더미르컴퍼니 드림필드 미니투어에서 사상 최초로 여자 프로 챔피언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KLPGA 드림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가희(23)다.

김가희는 27일 군산 컨트리클럽 전주·익산 코스(파72)에서 열린 2021 MFS·더미르컴퍼니 드림필드 미니투어 14차대회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고 8언더파 64타로 정상을 밟았다. 베테랑 박성필(50)과 동타를 기록했지만, 카운트백에서 앞서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2019년 11월부터 열린 총 27개 대회에서 여자 선수가 정상을 차지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가희는 “KLPGA 호반드림투어 5차전을 앞두고 박주혁 코치님의 권유로 실전 감각을 쌓기 위해 미니투어를 뛰게 됐는데 기대하지 않았던 우승까지 차지했다. 남녀 통합 대회인 미니투어에서 여자 프로가 우승한 적이 최초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 미니투어 새 역사를 쓰게 돼 더욱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 KLPGA 정회원이 된 뒤 4시즌째 드림투어에서 뛰고 있는데 올해 퍼틑 난조로 고생하고 있다”면서 “올 시즌 막바지 중요한 대회들을 앞두고 가장 절실히 필요했던 퍼팅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은 것이 큰 수확이다”고 웃었다.

▲ 2021 MFS·더미르컴퍼니 드림필드 미니투어 14차 대회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MFS골프
14차 대회 1~3위를 차지한 김가희와 박성필, 김태우는 '맞춤골프의 명가' MFS골프가 후원한 맞춤 드라이버와 우드, 하이브리드를 각각 부상으로 받았다.

아마추어 부문에선 서지은(15·남원중 3학년)이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로 우승했고, 박소중(5언더파 67타)과 정재현(4언더파 68타)이 나란히 2~3위를 차지했다.

아마추어 부문 수상자들은 프리미엄 마스크팩 제조사 더미르컴퍼니가 후원한 ‘골프 꿈나무 장학금’을 수상했고, 골프존 ‘멘탈 플러스’와 ‘기적의 퍼팅바’ 등을 부상으로 받았다.

MFS골프와 리앤브라더스가 공동 주최하고, 더미르컴퍼니와 군산컨트리클럽이 후원하는 2021 MFS·더미르컴퍼니 드림필드 미니투어는 10월 11일 군산 컨트리클럽 전주·익산코스에서 15차 대회를 개최한다. 참가 희망자는 네이버밴드 ‘드림필드 미니투어’ 가입 후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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