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TFC가 돌아온다. TFC는 "오는 11월 19일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스무 번째 넘버 대회를 연다"고 30일 발표했다.

TFC는 2013년 6월 29일 출범했고, 2018년 11월 16일 TFC 19를 끝으로 넘버 대회를 열지 않고 있었다. 지난 7월 17일 하부 리그인 TFC 드림 7을 개최하면서 기지개를 켰다. 3년 만에 넘버 대회 TFC 20를 열어 본격적인 새 출발을 알린다.

TFC는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타 단체 대표님들이 한국 격투기를 위해 대회를 개최해 주셨다. 너무나 감사한 일"이라며 "TFC도 그동안 우호적인 타 단체측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들을 찾았다. TFC 손영삼 부대표와 상의해 여러 단체와 협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대회를 개최하려고 한다. 한국에서 종합격투기 단체를 운영한다는 건 여러모로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어렵다고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힘들면 잠시 쉬었다 가겠지만 포기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TFC는 여러 강자들을 발굴해 왔다. UFC에 진출한 박준용, 정다운, 최승우, 조성빈, 양동이, 마동현, 김지연, 곽관호 등이 TFC에서 실력을 증명했다. 해외 선수로는 중국의 장웨일리, 괌의 트레빈 존스·로케 마르티네즈가 TFC 케이지를 거쳐 갔다.

TFC는 앞으로도 여러 선수들이 경험을 쌓고 경쟁력을 키워 큰 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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