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균 수원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리그 1위 울산과 맞대결하는 김도균 수원FC 감독이 울산 스쿼드를 "국가대표팀급"이라고 치켜세웠다.

수원FC는 2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1 하나원큐 K리그1 33라운드에서 울산과 경기한다.

김 감독은 울산과 경기에 대해 "울산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며, 이번에도 대표 선수가 많이 뽑혔지만 전체 베스트 11이 대표 급이라 해도 무방할 만큼 좋은 스쿼드를 갖고 있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27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발표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4차전에 나설 A대표팀 27명 명단에 울산 선수 5명이 포함됐다.

골키퍼 조현우를 비롯해 수비수 김태환과 홍철, 그리고 미드필더 이동준과 이동경이 대표팀에 승선했다. 센터백 김기희 역시 국가대표 경력이 있으며, 공격수 오세훈은 청소년 대표팀부터 23세 이하 대표팀으로 활동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선수 바코 또한 현역 조지아 국가대표다.

김 감독은 "그래서 (울산이) 공격적으로 나오면 쉽지 않다. 이동준이나 김태환의 오버래핑이 좋고 설영우도 공격적이기 때문에 최대한 측면을 막아보자고 준비했다. 또 공격의 시발점인 이동경에게 많은 공격 포인트가 나온다. 최대한 공간을 주지 말자는 뜻에서 동경이나 다른 미드필더가 공을 잡았을 때 강하게 압박하자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5경기 맞대결에선 울산이 3승 1무 1패로 앞선다. 그러나 지난 7월 맞대결에선 수원FC가 5-2 대승을 거뒀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우리 팀이 올해 기록한 패배 중 가장 좋지 않았다. 물론 자가격리라는 변수 등이 있었지만 결과는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 시기는 모든 팀에 중요하다. 매 경기가 중요하다. 지난 경기에 대한 전술적인 잘못을 인정하기보다 정신적인 부분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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