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란체스코 바냐이아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프란체스코 바냐이아가 3연속 폴 포지션을 획득했다.
 
바냐이아는 3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서킷오브더아메리카에서 열린 '레드불 그랑프리'에서 챔피언십 리더인 파비오 콰르타라로를 꺾고 3연속 모토GP 폴 포지션을 획득했다.
 
바냐이아의 기세가 놀랍다. 그는 아라곤 그랑프리에서 커리어 첫 우승을 경험한 뒤 이탈리아 '미사노 월드 서킷'에서 열린 산마리노 모토GP에서 41분 48초 305의 기록으로 또 한 번 정상에 섰다.
 
기세를 그대로 이어 가고 있다. 예선 통과 시간이 2분 2초 781로 파비오 콰르타라로(2분 3초 129)를 0.348초 차로 제치면서 가장 빠른 기록을 냈다.
 
폴 포지션은 라이더에게 상징적인 의미다. 결선에서 우승에 유력한 자리에서 출발함을 의미하고, 기록 자체가 선수를 평가하는 지표가 된다. 라이더에게는 자존심이 걸린 한판 승부다.
 
이날 바냐이아와 콰르타라로의 대결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바냐이아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콰르타라로를 제치고 폴 포지션을 획득했다. 콰르타라로는 마지막까지 반전을 노렸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한편 남유럽 강세를 뚫고 분전 중인 아시아 라이더 다카기 나카가미(2분 3초 292)가 5위로 올랐고, 호주 국적 전통의 강자 잭 밀러(2분 3초 720)가 10위, 산마리노 대회에서 생애 첫 모토 GP 포디움 영광을 안은 '이탈리아 신예' 에니아 바스티아니니(2분 4초 118)는 16위를 기록했다.
 
예선이 마감되고 이제 본선이 열린다. 4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이 대회는 스포티비 나우와 스포티비2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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