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근 대구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상암, 서재원 기자] 이병근 대구FC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재도전을 약속했다.

서울과 대구는 3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3라운드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먼저 앞서간 쪽은 서울이었다. 전반 39분 팔로세비치의 골이 터지면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대구의 정치인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이병근 감독은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 저희가 첫 실점을 하고, 저도 당황을 했다. 우리 선수들도 준비했던 것이 잘 나오지 않았다. 실점으로 인해, 우왕좌왕할 것 같다는 생각을 가졌다. 어려웠을 때 새로운 선수들의 활약으로 인해, 팀 자체가 힘이 생긴 것 같다. 조금씩 더 모인다면, 더 좋은 팀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어렵지만, 승점 1점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어려운 경기를 해내고 이겨낸다면, 대구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서울의 장점과 단점을 분석했다고 했다. 후반들어 경기력이 확실히 좋아졌다. 이 감독은 미드필드에서 정삼각형으로 섰다. 사이드 쪽에서 우리를 무너트리려고 했다. 미드필드진에 전술 변화를 줘서, 상대를 막으려고 했다. 상대가 밀고 나오는 팀이기 때문에, 교체로 들어간 ()치인이가 볼을 가지지 않을 때 움직임을 잘 해줬다. 뒷 공간을 파고 드는 움직임을 많이 했다. 에드가와 치인이 쪽에 왔을 때, 돌아가면 찬스가 나올 거라고 봤다. 크로스에 대해 아끼지 말자고 이야기를 했고, 과감하게 하자고 했다. 전반에는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있었다. 하프타임에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 점에서 후반에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1-1 상황에서 찬스가 있었다. 못 넣어서 아쉽지만, 지시대로 실행해준 우리 선수들이 고맙다고 설명했다.

에드가 밑으로 내려와 공을 잡는 모습이 많았다. 이 감독은 에드가는 오프사이드를 피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움직였다고 본다. 에드가가 끌고 나오면, 수비수들이 올라설 거라고 생각한다. 치인이, ()순민이 같은 선수들이 공간으로 빠져 나가면 찬스가 나올 거라고 봤다. 에드가는 결정을 지어줘야 할 선수다. 박스 안에서 움직임을 강조했는데, 오늘은 자기 플레이가 안 나와 인상을 쓰는 모습도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전을 통해 스플릿 전 3위를 확정지었다. 이 감독은 어려운 시점도 있었다. 대구는 매년 선수 스쿼드가 얇기 때문에, 특정 타이밍에 어려움이 있다. 어려움이 있을 때, 선수들이 함께 이겨내려고 하는 게 우리 팀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경기가 남았다. 3위에 만족하지 않고, 최후에 3위 이상을 하고 싶다. 다시 한 번 ACL에 도전해보고 싶다. 선수들에게도 말하고 있는 부분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남은 경기 목표에 대해 밝혔다.

정규리그 최종전이 수원 삼성이다. 이 감독 입장에서 친정팀이다. 이 감독은 머리가 복잡하긴 하지만, 승부의 세계에서 더 냉철해야 할 것 같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매 경기 이기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홈에는 팬들이 찾아와 주시기 때문에, 이기는 경기를 보여드려야 한다. 선수들은 당연히 이기려 할 것이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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