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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9년 만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최종전인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11-4로 이겼다. 샌프란시스코는 최종 107승55패를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지구 우승 매직넘버 1을 지운 샌프란시스코는 1경기 차 지구 2위 LA 다저스의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2012년 이후 9년 만에 지구 정상에 올랐다. 2013~2020년 8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했던 다저스는 올해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2위를 기록하고도 샌프란시스코에 밀려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말 2사 만루에서 버스터 포지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미 가을야구는 탈락했지만 시즌 최종전에 임한 샌디에이고도 4회초 트렌트 그리샴의 2루타 후 1사 3루에서 매니 마차도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추격했다. 

4회말 샌프란시스코는 볼넷 3개로 1사 만루가 된 뒤 토미 라스텔라의 1타점 적시타, 윌머 플로레스의 2타점 2루타, 라몬테 웨이드의 1타점 희생플라이, 포지의 1타점 적시타가 잇달아 나오면서 7-1로 크게 앞섰다. 

5회말에는 선발투수 로건 웹이 2사 2루에서 무려 2점 홈런을 터뜨렸고 7회에는 브랜든 크로포드,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도망갔다. 

샌디에이고는 8회 무사 1,3루에서 대타 빅터 카라티니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그리샴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김하성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한편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은 이날 6회말 매니 마차도 대신 3루수로 투입돼 8회 1사 1,2루에서 볼넷을 얻으며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최종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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