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레 군나르 솔샤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함께 성장 중이다. 매 시즌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고, 선수단 보강을 통해 전력도 키웠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데려오면서 우승에 더욱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맨유는 7라운드까지 4승 2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승점 14점으로 리그 4위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만족스러운 수치도 아니다. 올 시즌 매 경기 실점하고 있고, 승리해야 하는 경기를 잡아내지 못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EFL 컵대회 패배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러다 보니 솔샤르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과연 맨유는 솔샤르 감독을 경질해야 할까. 맨유의 레전드 게리 네빌이 이를 언급했다.

3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의하면 네빌은 SNS 라이브를 통해 소통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솔샤르 아웃을 외치고 있다. 많은 팬들이 에버턴전 결과에 화가 나 있다는 걸 알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팬들이 화난 걸 안다. 이해한다. 그러나 나는 11년 동안 감독을 경질하라고 요청한 적이 없다. 시즌 초반에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이후 지난 10년 동안 많은 문제를 겪었다. 맨유가 12개월이나 18개월 안에 트로피를 들어올려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야 한다"라며 "솔샤르 감독은 3년 동안 팀을 맡았다. 그가 많은 돈을 썼다는 걸 알지만 루이스 판 할과 주제 무리뉴 감독도 마찬가지였다"라고 전했다.

당장의 우승이 필요하지만 시즌 막판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네빌은 "올 시즌 맨유가 무언가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큰 압박감으로 다가올 것이다"라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침착해보자. 바란, 산초, 호날두가 합류했다. 그들이 정착하게 몇 달만 시간을 주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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