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라이브 <액트:보이>' 무대. 제공|빅히트뮤직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데뷔 후 2년 7개월을 담아낸 첫 단독 콘서트 '액트:보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지난 3일 첫 단독 콘서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라이브 <액트:보이>’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다섯 멤버는 다채로운 장르의 25곡을 생동감 넘치는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선보이며 약 150분의 마법 같은 콘서트를 완성했다.

이번 공연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전 세계 모아(MOA, 팬덤명)가 서로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첨단 기술이 활용됐다. 관객들은 6개의 고화질 멀티뷰 화면을 통해 보고 싶은 화면을 실시간으로 선택해 감상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라이브 <액트:보이>’에는 전 세계 126개 국가/지역의 팬들이 함께했다. 더 많은 팬들이 이번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딜레이 스트리밍 서비스가 오는 10일 오전 10시에 제공될 예정이다.

#‘꿈의 장’부터 ‘혼돈의 장’까지...2년 7개월의 눈부신 시간 집약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데뷔부터 지금까지 모아와 함께 한 2년 7개월의 시간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라이브 <액트:보이>’에 녹여냈다. 다섯 멤버는 데뷔 앨범 ‘꿈의 장: 스타’, ‘꿈의 장: 매직’, ‘꿈의 장: 이터니티’ 등 ‘꿈의 장’ 시리즈 3부작과 ‘혼돈의 장: 프리즈’와 ‘혼돈의 장: 파이트 오어 이스케이프’ 등 ‘혼돈의 장’ 시리즈 2부작, 그리고 그 사이의 ‘미니소드1 : 블루 아워’를 아우르는 무대 구성을 선보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데뷔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CROWN)’와 ‘블루 오렌지에이드’로 콘서트의 막을 올렸다. 이들은 “언제나 우리의 최고이자, 최초의 순간에는 항상 모아분들이 함께해 주셨는데,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저희들의 기억 속에, 그리고 모아분들의 기억 속에 멋진 한 장면이 펼쳐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는 인사로 첫 단독 콘서트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드러냈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약 2년 7개월간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보여 준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펼쳐졌다. ‘제로 바이 원 러브송’ ‘루저 러버’ ‘매직’ ‘노 룰즈’ ‘동물원을 빠져나온 퓨마’ ‘캣 앤드 도그’ ‘팝핀 스타’ ‘그냥 괴물을 살려두면 안 되는 걸까’ ‘엔젤 오어 데블’ 등 각 앨범의 타이틀곡과 주요 수록곡 무대를 매력적인 보이스와 부드러우면서도 절도 넘치는 안무, 풍부한 표정 연기로 꾸몄다.

#장르 불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표 퍼포먼스’의 향연

다섯 멤버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표 퍼포먼스’로 전 세계 모아들을 열광케 했다. 이들은 몽환적 느낌의 ‘20cm’와 ‘샴푸의 요정’,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음색과 서정적 분위기가 어우러진 ‘별의 낮잠’과 ‘매직 아일랜드’ 메들리로 가을 저녁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이번 공연을 위해 리믹스 버전으로 편곡된 새로운 무대들이 이어졌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록 버전의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Run Away)’, 한층 더 다크해진 ‘세계가 불타버린 밤, 우린... (Can't You See Me?)’, 트로피컬 리믹스 버전의 ‘Our Summer’와 댄스 브레이크 버전의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분위기의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들은 첫 단독 콘서트에서 최초로 공개한 퍼포먼스로 특별함을 더했다. ‘혼돈의 장: 프리즈’의 수록곡 ‘소악행’, ‘디어 스푸트니크’, ‘Frost’와 ‘꿈의 장: 이터니티’ 수록곡 ‘이터널리’를 선사한 다섯 멤버는 장난기 가득한 무대부터 록 스피릿 가득한 무대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들을 압도했다.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라이브 <액트:보이>' 무대. 제공|빅히트뮤직
#“우리의 마음은 항상 함께”...전 세계 모아(MOA) 향한 애정

반짝이는 모아봉으로 가득 채워진 공연장에서 퍼포먼스를 펼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물리적으로는 함께 하지 못하지만, 마음은 항상 함께”라며 “모아봉 사이에서 노래를 하니 (여러분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것 같았다”라는 말로 공연 시작부터 모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전 세계 모아를 위해 준비한 특별한 선물들이 이어졌다. ‘아워 서머’를 부르며 객석으로 내려간 다섯 멤버는 ‘늘 같은 자리에서 영원의 약속으로 찬란하게 우리의 길을 밝혀주는 ♥MOA♥’라고 적힌 슬로건을 흔들며 모아를 향한 진심을 전했고, 첫 번째 팬송 ‘교환일기 (두밧두 와리와리)’와 공식 발매되지 않은 자작곡 ‘; (땀)’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다섯 멤버의 진심 어린 소감과 감사 인사도 이어졌다. 리더 수빈은 “저희에게 잊지 못할 시간이 됐다. 항상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성장하겠다”라고 했고, 연준은 “멀리서나마 모아분들의 응원을 받아 즐겁고, 재밌는 시간이었다.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인사했다.

범규는 “모든 무대가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것 같다. 다음에는 직접 만나서 우리의 노랫소리가 퍼지고, 또 모아 여러분의 응원 소리가 퍼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태현은 “<액트:보이>는 여기서 마무리되지만,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ACT’는 앞으로 계속될 테니 많이 기대해 달라. 모아분들,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사랑한다”라고 애정 가득한 인사를 했다. 휴닝카이는 “이렇게 여러 곡을 소화하고 마무리하게 돼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멤버들과 전 세계 모아분들에게 감사하다. 항상 성장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는 11월 10일 일본에서 EP ‘케이오틱 원더랜드’를 발매한다.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라이브 <액트:보이>' 무대. 제공|빅히트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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