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시리아, 이란과의 3~4차전을 앞두고 빗속에서 훈련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 황희찬은 시리아의 침대축구에 대해 "대표팀이 할 수 있는 것만 하면 된다"라며 필승 의지를 보였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이강유 영상 기자] 소집 첫날부터 빗줄기가 퍼붓는 상황에서도 승리에 대한 열망을 보여준 벤투호.

최종예선 초반 판도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시리아, 이란과 2연전을 앞두고 담금질을 시작했습니다.

권창훈의 부상으로 정우영이 대체 발탁된 가운데 손흥민과 황의조, 김민재는 5일 합류해 최대 두 번의 훈련만 하고 7일 시리아전을 뛰어야 합니다.

그래도 하루 먼저 대표팀에 합류한 황소 황희찬이 있어 기대감이 큽니다.

황희찬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습니다.

레바논전에서도 권창훈의 골에 도움을 기록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황희찬) "장거리 비행을 하고 경기를 뛰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도 대표팀 자체만으로 좋게 생각하고 최고의 선수들과 훈련은 재미있다. 우리들의 임무다. 힘들다 생각하면 힘들겠지만 그보다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 중이다."

유럽파 공격진이 골을 책임진다면 허리에서는 정우영의 합류가 반갑습니다. 지난달에는 항공기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습니다.

자가 격리를 하게 되면서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이번에는 합류해 빌드업의 연결 고리 역할을 제대로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황인범, 백승호와의 경쟁이 관전 포인트입니다.

수비는 괴물 김민재 리더십이 기대됩니다. 페네르바체 입단 후 치른 9경기 중 7경기를 풀타임 소화했고 리그 1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측면 수비에서는 김진수의 합류가 반갑습니다. 2019 동아시안컵 이후 대표팀 복귀라 왼쪽 측면 주인을 되찾을 것인지 관심이 쏠립니다. 

밴투호는 1승1무, 승점 4점으로 6점인 이란에 이어 2위를 이어가고 있지만, 쉽지 않은 시리아에 승리를 챙기지 못한다면 순위 싸움은 혼돈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집중력이 필요한 벤투호입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