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파주NFC에 합류한 손흥민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벤투호 캡틴'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이 5일 귀국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진출 분수령이 될 두 경기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귀국 후 파주NFC로 향한 손흥민은 "잘 준비해서 두 경기 모두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관중 경기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6위인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4번째로 순위가 높다. 한국이 서아시아 원정을 부담스러워 하듯 상대 팀 역시 한국 원정은 상당한 부담이다.

전력상으로도 그렇지만 한국 원정이 부담스러운 이유로 '붉은악마'를 빼놓을 수 없다. 붉은 옷을 입은 수 만 관중이 한목소리로 내지르는 함성은 상대에게 거대한 압박이다.

하지만 지난달 2일 한국과 이라크가 붙은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은 그렇지 않았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탓에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이날 한국은 아쉬운 경기력 끝에 이라크와 0-0으로 비겼다. "무관중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손흥민의 말에 당시 경기가 열린 텅 빈 상암월드컵경기장이 얼핏 스친 이유다.

한국은 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을 치른다. 오는 17일에는 '원정 팀 무덤'으로 불리는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이란과 4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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