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47년 이란 원정 징크스를 깨려고 전세기를 동원한다. 한국에서 이란으로 이동하는 빡빡한 원정 피로를 조금을 덜 수 있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남자 A대표팀 이란 원정 전세기를 확정했다. 9일 오후 4시 10분 인천에서 출발해, 이란 현지 시간으로 오후 8시 10분에 테헤란에 도착하는 카타르항공을 이용한다"고 발표했다.

한국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을 치른다. 홈에서 시리아전을 치른 뒤에 이란 원정을 떠나야하는 일정이라 전세기를 동원하기로 했다.

전세기를 타고 테레한에 9일에 도착해, 12일 이란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치른다. 이란은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도 관중을 동원해 최대한 홈 구장 이점을 가져오려고 한다. 

한국은 매번 최종예선에서 이란에 고전했다. 2011년 아시안컵 8강전 승리 후 6경기 동안 이란에 승리하지 못했다. 원정에서 승리는 더 오래전이다. 1974년 이후에 한 번도 이란을 꺾어보지 못했다. 

아자디스타디움은 원정 팀의 무덤이다.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황희찬이 울버햄튼에서, 황의조가 보르도에서 맹활약하고 있지만, '역시차'와 현지 경기장 적응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전세기 이동은 47년 만에 이란 원정 징크스를 깨고, 월드컵 본선에 한 발 더 쉽게 가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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