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플라잉. 제공ㅣFNC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밴드 엔플라잉이 밴드로 자부심을 드러냈다. 

엔플라잉은 6일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터뷸런스'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80세까지 밴드하는 것이 목표"고 밝혔다.

지난 6월 첫 번째 정규앨범을 발표한 엔플라잉은 4개월 만에 리패키지 앨범을 낸다. 정규 1집 '맨 온 더 문'으로 트라우마를 이겨내고자 하늘로 향했다면, 이번 '터뷸런스'에서는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처들과 하늘의 난기류로 인해 미지의 장소에 불시착을 시도한다.

정규 1집과 다른 점으로 차훈이 "달에 상륙해서 달에 서겠다고 했다면, 이번에는 달에 서기까지 과정에서 불안한 마음을 담으려 했다. 이번 활동도 결과보다는 과정에서 엔플라잉처럼 만들겠다고 저희끼리 각오했다"고 짚었다.

이어 이승협이 "결과보다는 과정을 더 중요시 여기는 엔플라잉이 되자고 한 게 80살까지 하자는 목표가 있어서다. 길게 하려면 과정이 아름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팝 아이돌이 주류가 된 음악 시장에서 밴드 음악을 계속 이어오는 것에 대해서는 김재현은 "엔플라잉도 K팝을 하는 밴드다. 전 세계적으로 포괄적이게 K팝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고, 그 안에서 'K밴드'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바랐다. 

유회승은 "엔플라잉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항상 뚜렷하게 있다. 그걸 대중이 많이 느끼시면 좋겠고, 개개인별로 팀에 대한 긍지도 있다. K팝 안에서 구분 없이 장인정신으로 임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이승협은 밴드로 오래 사랑받는 비결에 대해 "멤버들과 계속 합주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저희는 80세까지 밴드를 할 예정이니, 이제 10분의 1 왔다. 앞으로 쭉 하면서 이 비결에 대해 알려주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단톡방에서 무조건 답장을 해야 한다"는 엔플라잉의 룰을 전했다. 

엔플라잉은 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터뷸런스'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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