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스 슈어저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가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에 교체됐다.

슈어저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조기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슈어저는 올 시즌 트레이드로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다저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79⅓이닝을 던지며 15승 4패 평균자책점 2.46으로 빼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201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016년과 2017년 워싱턴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19년에는 워싱턴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7승 5패 평균책점 3.38이다. 통산 112이닝을 포스트시즌에서 던졌다.

백전노장 베테랑이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많은 투구 수를 기록하며 흔들렸다. 1회초 선두타자 토미 에드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폴 골드슈미트에게 볼넷을 줬다. 타일러 오닐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고, 에드먼이 3루에 도달했다. 이어 놀란 아레나도 타석 때 슈어저는 폭투를 저질러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슈어저는 실점하지 않았다. 에드문도 소사를 삼진으로 잡았다. 해리슨 베이더에게 볼넷을 주고 애덤 웨인라이트 희생번트로 2사 2루 실점 위기에 섰지만, 에드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 슈어저는 선두타자 골드슈미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오닐을 삼진으로 잡아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아레나도를 상대로 1루수 땅볼을 끌어내 2사 1루로 상황을 바꿨다. 슈어저는 딜런 칼슨을 1루수 땅볼로 묶어 이닝을 끝냈다. 4회 슈어저는 몰리나와 소사를 범타로 잡았다. 베이더에게 사구를 허용했으나., 웨인라이트를 삼진으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4회말 다저스 저스틴 터너가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려 1-1 동점이 됐다. 슈어저는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조기에 교체됐다. 선두타자 에드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골드슈미트와 6구 대결 끝에 볼넷을 내줬다. 무사 1, 2루에 오닐을 삼진으로 잡은 슈어저는 구원투수 조 켈리와 교체됐다. 

켈리는 아레나도를 3루수 땅볼로 잡아 2사 1, 2루로 상황을 바꿨다. 폭투가 나와 2사 1, 3루가 됐다. 켈리는 칼슨을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끝냈고, 슈어저는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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