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은우(왼쪽), 장동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강효진 기자] 배우 심은우와 장동윤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오랜만에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끈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6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성황리에 개막식을 마쳤다. 이날 레드카펫에는 최근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심은우와 장동윤이 첫 공식석상 복귀에 나섰다.

먼저 심은우는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한 지 약 6개월 만에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몰라보게 앙상해진 모습으로 나타난 심은우는 이날 블랙 컬러의 홀터넥 롱 드레스를 입고 관객들 앞에 섰다. 심은우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부문 공식 초청작인 영화 '세이레'의 주연으로 함께했다.

그는 지난 3월 학교폭력 의혹을 인정하며 "과거 저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로 상처를 받은 친구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고 글을 남기고 한동안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또한 역사 왜곡 논란으로 드라마가 방송 2회만에 폐지된 '조선구마사'의 주연 장동윤 역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근황을 전했다. 한층 슬림해진 모습으로 레드카펫에 오른 그는 블랙 턱시도를 입고 관객들과 만났다. 장동윤은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 공식 초청작인 '태일이'의 주연으로 이번 영화제에 함께했다.

장동윤은 '조선구마사'가 역사 왜곡 논란으로 종영한 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이번 작품이 이토록 문제가 될 것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다. 우매하고 안일했기 때문이다. 존경하는 감독님과 훌륭한 선배 및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이 또한 제가 어리석었기 때문이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 개막해 오는 15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이어진다. 올해는 70개국의 223편의 영화가 공식 초청돼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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