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송승민 영상기자·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한 방에 상대의 의식을 날려버리는 괴력의 육식동물과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헤비급 테크니션이 드디어 만납니다.

UFC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와 잠정 챔피언 시릴 가네가 내년 초 맞붙을 전망입니다.

MMA 정키 등 전문지들은 2022년 1월 23일(한국시간) UFC 270 메인이벤트에서 <UFC 판 고질라와 콩의 대결>이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은가누는 16승 중 12승을 KO로 끝냈습니다. 미오치치, 로젠스트루이크, 도스 산토스, 벨라스케스, 블레이즈를 모두 눕혀 5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은가누가 홈런타자라면, 가네는 정교한 교타잡니다. 움직임이 날쌔고 거리 감각이 뛰어난 데다가 체력도 좋아 장기전에 능합니다. 10승 무패 전적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은가누와 가네는 프랑스 종합격투기 팀 'MMA 팩토리'에서 함께 훈련한 동료였습니다. 은가누가 2018년 미오치치 1차전 패배 후 팀을 떠나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거처를 옮기면서 사이가 멀어졌습니다.

특히 은가누와 MMA 팩토리 페르난드 로페스 코치의 관계에 금이 가면서 이 대결이 더 흥미로워지는 중입니다. 로페스는 가네를 앞세워 팀을 떠난 은가누를 혼내주겠다는 생각입니다.

갈수록 더해지는 양측의 신경전에 UFC 팬들은 귀를 쫑긋 세우고 있습니다.

UFC 판 고질라와 콩의 맞대결, 과연 누가 웃을까요? 180도 다른 스타일의 두 헤비급 괴물이 2022년 UFC 첫 PPV 넘버 대회 흥행을 책임집니다.

■ UFC 270 예정 경기

[헤비급 타이틀전] 프란시스 은가누 vs 시릴 가네

[미들급] 데릭 브런슨 vs 재러드 캐노니어

[헤비급] 알렉산더 올레이닉 vs 그렉 하디

[미들급] 호돌포 비에이라 vs 웰링턴 터먼

[미들급] AJ 돕슨 vs 제이콥 말쿤

[여성 플라이급] 김지연 vs 폴리아나 보텔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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