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드류 니콜슨 ⓒ KBL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김한림 영상기자] 2021-2022시즌 프로농구가 개막합니다. 프로농구는 오는 9일 고양 오리온과 서울 SK, 안양 KGC와 전주 KCC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5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올 시즌엔 새로운 얼굴들로 가득합니다. 시즌 전 드래프트가 펼쳐져 개막전부터 신인선수들 출전이 가능합니다.

전체 1순위 주인공 이원석을 비롯해 하윤기, 이정현, 신민석 등 상위 지명 선수들이 출격을 기다립니다. 특히 이원석은 개막전부터 많은 출전시간을 가져갈 가능성이 큽니다.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은 드래프트 지명 때부터 이원석을 적극적으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죠. 김준일 이적으로 빅맨 포지션이 약해졌고, 비시즌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오며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삼성의 현재 상황도 이원석을 웃게 합니다.

즉시전력감으로 평가되는 하윤기, 이정현도 시즌 초반부터 적지 않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비시즌 유니폼을 바꿔 입은 이적생들의 활약도 관전포인트입니다. KGC를 우승으로 이끈 포인트가드 이재도는 창원 LG로 갔고, 두경민과 강상재는 트레이드로 각각 한국가스공사, 원주 DB에 합류했습니다.

한국무대를 처음 밟는 외국선수들도 있습니다.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한국가스공사의 앤드류 니콜슨. 니콜슨은 206cm 큰 키에 정확한 외곽슛까지 겸비하고 있습니다. NBA(미국프로농구)에서 통산 285경기를 뛴 경험이 있고, 중국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는 점에서 지난 시즌 자레드 설린저를 떠오르게 합니다.

세르비아 대표팀 출신의 미로슬라브 라둘리차도 주목해야 합니다. 유럽출신 빅맨답게 탄탄한 기본기에 경기 운영, 패스 능력까지 갖췄습니다. 지난 시즌 외국선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오리온의 새로운 에이스가 될지 기대됩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