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유벤투스가 페네르바체 이적 후 주가를 높이고 있는 김민재(25) 영입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 이탈리아 에이전트가 밝혔다.

이탈리아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에이전트 가브리엘레 라 만나는 최근 이탈리아 팔레르모에서 진행한 축구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가 7일(한국시간) 라 만나와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유벤투스의 여름 이적시장을 돌아보고 1월 겨울 이적시장 계획을 묻는 말에 "나간 선수들이 많은 여름 이적시장이었다"며 "1월은 부족한 부분을 해결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유벤투스의 구체적인 영입 후보를 묻는 말에 "당연히 김민재 영입을 다시 추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포르투갈 청소년 대표팀 출신이자 현재 포르투갈 모레이렌스에서 뛰고 있는 아브두 콩테(23)도 김민재와 함께 후보로 거론했다.

유벤투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 영입설이 돌았던 구단이다.

포르투갈 매체 SIC 노티시아스는 지난 6월 "김민재가 유벤투스와 2025년 6월까지 계약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 역시 김민재가 유벤투스로 이적에 가까워졌다고 당시 전했다.

하지만 보도와 달리 유벤투스와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고 김민재는 터키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김민재는 터키 리그와 유럽 대항전에서 맹활약하면서 단숨에 페네르바체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고, 이와 함께 주가도 뛰어올랐다. 6일 터키 매체 포토맥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해 토트넘, 아스널, 나폴리 등 유럽 5대 리그 팀이 김민재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같은 날 또 다른 터키 매체는 김민재가 겨울 이적시장에선 이적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터키 아스포르는 "페네르바체는 김민재와 계약하면서 '올 시즌엔 이적할 수 없다'는 특별 조항을 넣었다"며 "바이아웃 조항 900만 유로(약 123억 원)는 내년 여름 발동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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