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안산, 서재원 기자] 니자르 마후르스 시리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수차례 언급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 시리아와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3경기에서 2승 1무(승점 7)를 기록한 한국은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이란(승점 6)을 제치고 A조 1위로 올라섰다.

시리아 입장에선 아쉬운 경기였다. 후반 39분 오마르 하르빈의 골로 1-1 무승부를 만들었지만, 후반 44분에 터진 손흥민의 극적인 골로 아쉽게 패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니자르 마후르스 감독은 “시리아 선수들이 실수를 한 부분이 있었다. 그에 반해 한국이 좋은 경기를 했다. 아쉽게 졌지만, 충분히 무승부가 될 수 있었던 경기였다. 다음 경기에 사기를 올릴 수 있는 경기력이었다”고 총평했다.

한국을 상대로 선전을 펼쳤다. 마후르스 감독은 “한국은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스피드가 좋고, 수비하기 어려운 팀이다. 손흥민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스피드도 좋고, 라인브레이킹도 뛰어났다. 수비하기 어려웠다. 결승골도 넣었다. 손흥민 같은 좋은 선수가 있기 때문에 한국이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손흥민을 극찬했다.

한국의 공격을 막는 수비도 좋았다. 마후르스 감독은 “한국이 스피드가 좋기 때문에, 압박을 하려 했다. 공간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기회가 될 때마다 카운터어택을 노렸다. 한국 선수들은 스피드가 좋았고, 손흥민에게 공간을 주지 않으려 했다. 아쉽게도 공간을 많이 줄 수밖에 없었고, 결국 손흥민에게 실점을 허용햇다”고 평가했다.

한국전 전술적 준비에 대해선 “몇몇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한국의 전술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한국은 공간 침투도 좋고, 공격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다. 스피드를 쫓아가는데 어려웠다. 공격 전개시 윙으로 퍼지는 움직임도 좋았다. 손흥민 선수가 전후반 내내 많은 위험을 연출했고, 손흥민 선수가 전반적으로 경기를 지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