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이 토마스 뮐러의 결승골로 루마니아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독일이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4연승 행진을 달렸다.

독일은 9(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J7차전에서 루마니아에 2-1로 승리했다. 전반 9분 예상치 못한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7분 세르지 그나브리와 후반 36분 토마스 뮐러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플릭 감독 체제에서 4연승 행진을 달린 독일은 조별리그 61(승점 18)를 기록하며 J조 단독 선두를 달렸다. 2위 북마케도니아(승점 12)와 격차도 6점이다.

독일은 4-2-3-1 포메이션에서 티모 베르너를 중심으로 리로이 자네, 마르코 로이스, 세르지 그나브리가 공격을 이끌었고, 요주아 키미히와 레온 고레츠카가 허리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에 맞서는 루마니아는 5-4-1 포메이션에서 게으로게 푸스카스가 원톱에 섰고, 벨렌틴 미하일라, 니콜라에 스탄치우, 러즈반 마린, 이아니스 하지가 미드필드진에 포진됐다.

독일이 초반 기회를 엿봤다. 전반 5분 티모 베르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유도했다. 주심은 최초 판정에서 페널티킥을 찍었지만, VAR 온필드리뷰 이후 판정을 정정했다.

위기는 금세 찾아왔다. 수비가 한 번에 무너지며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9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루마니아의 하지가 드리블 돌파로 독일의 수비수 3명을 제친 후 반박자 빠른 왼발 슈팅을 시도,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이 실점 후 슈팅을 퍼부었다. 그나브리가 선봉에 섰다. 전반 16분 문전 혼전 상황 속 그나브리가 어렵게 자세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35분 그나브리가 완벽한 찬스에서 슈팅한 공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나브리의 슈팅은 조금씩 모자랐다. 전반 44분 그나브리가 빠른 드리블 돌파로 아크 정면까지 전진한 후 스피드를 살려 왼발로 때린 공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후반 들어 더욱 공격을 몰아친 독일이 결국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7분 고레츠카와 로이스가 연결한 공을 그나브리가 잡아, 과감하게 슈팅을 때린 공이 골문 구석을 갈랐다.

독일은 후반 22분 베르너와 로이스를 빼고 뮐러와 카이 하베르츠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교체는 주효했다.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고레츠카가 머리로 떨어트린 공을 뮐러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역전 후 안정을 찾은 독일은 루카스 클로스터만과 카림 아데예미를 차례로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는 이변 없이 독일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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