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주 복귀 예정인 SSG 윌머 폰트 ⓒSSG랜더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그래도 그렇게 표현을 해줘서…”

김원형 SSG 감독은 9일 인천 롯데전을 앞두고 외국인 에이스 윌머 폰트(31)의 재활 상황을 전하면서 “몸 상태에 전혀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 그래도 그렇게 표현하는 게 내 입장에서는 괜찮다. 전혀 이상 없다고 한다”고 웃었다. 

폰트는 9월 16일 잠실 두산전 이후 옆구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뒤 계속 재활 중이다. 2주 간 안정을 거쳐 옆구리 근육이 괜찮아졌다는 소견을 받았고 곧바로 간단한 캐치볼을 시작했다. 김 감독은 “어제까지 캐치볼을 강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제 본격적인 복귀 절차에 들어간다. 김 감독은 “폰트 스케줄은 나왔는데 내일 불펜하고, 13일 라이브를 하고, 괜찮아지면 바로 등판 날짜를 잡겠다. 13일까지 상태를 체크하겠다”고 설명했다. 

SSG는 12일 인천 LG전이 끝나면 휴식일이 또 있다. 그 사이 라이브게임을 하는데 폰트가 나서 타자를 상대로 실전을 치르게 된다. 여기서 문제가 없다면 주말 롯데와 3경기 중 하나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폰트가 정상적으로 돌아오면 일단 선발 한 자리에 숨통이 트인다.

8일 대전 한화전에서 호투한 샘 가빌리오는 앞으로도 5일 휴식 후 등판 패턴을 이어 간다. 김 감독은 “80~90구 됐을 때 체력적으로 항상 그 타이밍에 고비가 온다. 어제는 투구 수가 경제적이라 7회가 됐을 때 고비가 찾아왔다”면서 “가빌리오는 4일 쉬든 5일 쉬든 들어가는 경기는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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