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이닝 무실점 역투로 팀 승리를 이끈 조영우 ⓒSSG랜더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SSG가 젊은 선수들이 공·수·주에서 분전한 끝에 5할 승률에 복귀했다.

SSG는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조영우 박성한 최지훈의 분전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한 SSG(60승60패11무)는 11일 만에 5할 승률에 복귀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키움과 공동 5위가 됐다. 반면 5위를 향해 가속 페달을 밟던 롯데(60승65패5무)는 2연패를 당하며 5위권과 경기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SSG 선발 조영우는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홈 9연패에서도 탈출했다. 장지훈 서진용은 홀드, 김택형은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박성한이 홈런포 하나를 포함해 이날 2득점에 직간접적으로 모두 관여했고, 최지훈은 7회 엄청난 호수비로 팀 외야를 지켰다.

반면 롯데는 선발 이승헌(5⅓이닝 2실점)이 비교적 잘 던졌고 불펜도 분전했으나 타선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롯데 타선은 이날 3안타에 머무른 끝에 전광판에 득점을 새기지 못했다.

양팀 선발투수(조영우 이승헌)이 비교적 잘 던진 가운데 SSG가 2회 대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2사 후 박성한이 이승헌의 141㎞ 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반면 롯데는 조영우를 상대로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1점차 스코어가 이어졌다.

그러자 SSG가 5회 추가점을 뽑았다. 박성한이 다시 물꼬를 텄다.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이어 이현석이 희생번트로 박성한을 3루에 보냈고, 김찬형 타석 때 이승헌의 폭투가 나오며 1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7회 선두 대타 나승엽이 좌전안타로 출루했으나 이대호의 우중간 안타성 타구를 최지훈이 슈퍼캐치로 잡아내며 흐름이 뚝 끊겼다.

SSG도 롯데 마운드의 저항에 밀려 추가점을 얻지 못했지만, 서진용이 8회를, 김택형이 9회를 책임지며 2점 리드를 지켰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