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10위의 추격에서 달아났다.

KIA는 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타선과 불펜 활약을 앞세워 6-4로 이겼다. 이날 벌어진 최하위권 맞대결에서 승패가 갈리면서 9위 KIA와 10위 한화는 3.5경기차로 벌어졌다. 

KIA는 3회초 2사 1,2루에서 김선빈이 1타점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냈다. 한화는 3회말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3회 1사 1,2루에서 한승혁의 폭투로 2,3루가 됐고 폭투로 3루주자 임종찬이 득점했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는 하주석이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4회초 다시 KIA가 힘을 냈다. 류지혁 안타, 이우성, 박찬호의 볼넷 후 1사 만루에서 이창진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2-2로 맞선 2사 만루에서는 김선빈이 3타점 우익선상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다.

6회초 2사 후 이창진의 솔로포로 KIA가 달아났다. 한화도 6회 최재훈, 노시환의 몸에 맞는 볼, 하주석의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2사 만루에서 이성곤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1점을 추격했다. 8회에도 김태연이 좌월 솔로포를 쳐 2점차로 따라붙었다. KIA는 정해영이 9회 시즌 25세이브를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KIA 선발 한승혁은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4볼넷 2실점을 기록하고 오른 무릎 불편감 증세로 교체됐다. KIA 불펜은 6이닝 2실점을 합작했다. 한화 카펜터는 6이닝 7피안타(1홈런) 4탈삼진 4볼넷 6실점으로 시즌 12패(5승)째를 안아 리그 단독 최다패 투수가 됐다.

타석에서는 김선빈이 3안타로 4타점을 쓸어담았다. 이창진이 3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류지혁이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한화는 하주석이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