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리안 음바페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마이크 애슐리 14년 체제를 마감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광폭 행보'를 예고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뉴캐슬 인수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매입 후 구단 이사직과 지분 10%를 손에 쥔 아만다 스테이블리는 9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대중지 '더 선'과 인터뷰에서 "거대한 야망이 있다. 이 판의 게임 체인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킬리안 음바페(22, 파리 생제르맹) 같은 '빅네임' 영입에 관심이 있는지 묻자 "물론이다. 뉴캐슬은 항상 이적시장에 상주해 있다. 월드 클래스 영입을 위해 앞으로도 (시장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대적인 인프라 확충도 약속했다. "현재 뉴캐슬 훈련장은 정말 끔찍하다. 상당한 투자가 필요한 수준"이라면서 "다행히도 (인프라 투자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에 규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농쳤다.

영국 온라인 축구 전문 매체 '90min'은 벌써 예상 스쿼드를 보도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28)와 라이트백 디오구 달로트(22, 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윙어 아다마 트라오레(25,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영입해 공격진을 대폭 강화할 거라고 내다봤다.

기존 스트라이커 칼럼 윌슨(29) 레프트 윙어 알랑 생막시맹(24, 이상 뉴캐슬 유나이티드)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했다.

뉴캐슬은 지난 8일 추정 자산만 3200억 파운드(약 520조 원)에 이르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새 구단주로 맞았다.

풍부한 오일머니를 등에 업고 제2의 맨체스터 시티가 될 거란 예상이 많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팀토크'는 "이른바 '3000억 파운드 인수(£300m takeover) 시대'를 맞이한 뉴캐슬은 맨시티처럼 유럽 정상을 노릴 것이다. 당장 오는 1월부터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설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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