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잭 그릴리쉬가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골을 터트렸다.
▲ 잭 그릴리쉬가 후반 교체 투입 후 맹활약을 펼쳤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잉글랜드가 안도라 원정에서 대승을 거두며 월드컵 예선 무패행진을 질주했다.

잉글랜드는 10(한국시간) 안도라레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 나시오날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I7차전에서 안도라에 5-0 대승을 거뒀다. 월드컵 예선 7경기 무패(61, 승점 19)를 기록한 잉글랜드는 I조 단독 선두를 달렸다. 2위 폴란드(승점 14)와 격차는 5점이다.

잉글랜드는 4-3-3 포메이션에서 태미 에이브러햄을 중심으로 제이든 산초와 부카요 사카가 공격을 이끌었다. 허리에선 필 포든, 제임스 워드-프라우스, 제시 린가드가 호흡을 맞췄다.

일방적인 공격을 몰아치던 잉글랜드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7분 산초가 라인을 완벽히 깨고 침투해 받아낸 공을 살짝 흘렸고, 벤 칠웰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주심은 VAR 확인 후 득점을 인정했다.

추가골도 이어졌다. 전반 40분 포든이 전방으로 정확한 침투 패스를 찔렀고, 사카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간결한 슈팅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후반에도 잉글랜드의 골은 계속됐다. 후반 14분 왼쪽 측면에서 산초가 크로스를 올렸고, 에이브러햄이 긴 다리를 활용해 방향을 살짝 바꾸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잉글랜드는 후반 28분 첫 변화를 줬다. 산초와 린가드를 빼고 잭 그릴리쉬와 메이슨 마운트를 동시에 투입해 체력 안배를 적절히 가져갔다.

교체카드는 주효했다. 후반 32분 그릴리쉬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워드-프라우스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튕겨 나온 공을 재차 밀어넣었다.

잉글랜드의 득점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41분 샘 존스톤이 길게 던져준 공을 그릴리쉬가 잡은 뒤 돌파했고, 개인 능력만으로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그릴리쉬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잉글랜드는 이 골을 마지막으로 5-0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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