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이강철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정규시즌 17경기를 남겨둔 kt 위즈가 2위 LG 트윈스에 2.5경기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9일 'LG 킬러' 고영표가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이 1득점에 그치면서 1-6으로 졌다. 

kt 이강철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경기를 앞두고 다음 주중 두산 베어스와 3연전까지 5경기가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하던대로 잘 하면 된다. 잘 해왔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 강백호는 좋을 때로 돌아온 것 같은데.

"롯데전 지나고 좋아졌다고 하더라. 계속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 고영표는 LG 타자들이 잘 분석한 덕분일까.

"타석 위치를 조정한 것 같더라. 결과적으로 우리가 졌으니까 상대가 잘한 것이다."

- 그래도 퀄리티스타트였다. 

"어제도 좋았다."

- 제라드 호잉도 살아나는 분위기인데. 

"(웃으며)그래도 더 올라와야 한다. (욕심은)끝이 없다. 수비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은 했었지만 타격도 기대는 했다. 타점이 많다. 타석이 지나면서 노림수가 생기는 것 같다. 미국 다녀온 사이 낯선 투수들이 많이 생겼다. 노림수가 생기고, 유인구를 잘 참아내고 있다. 모든 타자들은 스트라이크를 쳤을 때 확률이 높다. 호잉도 스트라이크를 치면서 좋은 결과가 나온다. 요즘 안 좋은 선수들 보면 볼을 치려 한다."

- 1군에 보탬이 될 만한 퓨처스팀 타자가 있나.

"지금 전력에서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문상철은 포지션 중복 문제가 있다. 또 주루 플레이 할 선수도 필요하다. 지금은 엔트리 변경이 쉽지 않을 것 같다."

-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만약 오늘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 언제 등판하나.

"그대로(화요일에) 나간다. 일기예보가 제공하는 곳마다 다 다르더라. 핀란드 쪽 예보 보면 괜찮다고도 하고. ('핀란드 일기예보까지 보시나')매니저가 알려준다. 거기가 정확하다고."

- 심우준이 페이스가 떨어진 것 같은데, 유격수 대안으로 신본기도 있지 않나.

"체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신본기가 유격수로 나간다."

- LG전에 이어서 다음 주 두산전까지 중요한 시기에 있다. 

"그렇다. 시즌 초중반에는 매치업 운이 나쁘지 않았다. 후반부 오면서 좋은 투수들을 자주 만나고 있다. 그래도 그동안 혜택을 봤다. 이겨내야 하는 문제다. LG와 이번 주말 2연전, 두산과 다음 주중 3연전까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하던대로 잘 하면 된다. 잘 해왔다."

- 고영표가 패전투수가 됐지만 20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퀄리티스타트가 좋은 투구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꾸준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6이닝 3실점이면 4~5선발급 평균자책점이다. 선발투수로 증명이 됐다는 얘기다. 하지만 평균자책점 또한 중요하다. 고영표는 퀄리티스타트를 많이 하면서 평균자책점이 2점대다. 엄청나게 좋은 투수다. 배제성 엄상백도 그렇고."

- 7회에 필승조를 올릴 수도 있지 않았을까.

"(이)창재를 믿었다. 그렇게 볼을 많이 던지는 투수가 아니었다. 등판 간격이 길어서 그럴 수도 있겠다. 어쨌든 내가 믿고 기용한 선수다. 거기서 주권을 쓰기는 어려웠다. 그동안 많이 던져왔다. 결과가 그렇게 됐으니 어쩔 수 없지만."

#10일 잠실 LG전 선발 라인업

김민혁(좌익수)-황재균(3루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타자)-호잉(우익수)-장성우(포수)-신본기(유격수)-오윤석(2루수)-배정대(중견수)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