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7라운드까지 베스트에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를 제외했다. 물론 해리 케인(28)도 없었지만, 손흥민 공백에 토트넘 위기를 주장했던 것과 다르다.

아그본라허는 10월 A매치 브레이크를 맞아 2021-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까지 최고의 선수 11명을 뽑았다. 최전방에 모하메드 살라, 미카엘 안토니오를 배치했지만, 애스턴 빌라전에서 3연패에 탈출한 토트넘 선수들은 없었다.

아그본라허는 9월 A매치 뒤에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지자, 토트넘 위기를 언급한 적이 있다. 당시에 "우리는 '토트넘이 케인 없이 할 수 있을까'를 이야기한다. 하지만 현재 토트넘에 손흥민 빠진다면, 경기를 할 수 있을까. 루카스 모우라는 보여준 게 없었고, 델레 알리는 열심히 뛰지만 경쟁력이 떨어진다"라고 말했다.

아그본라허 말처럼, 10월 A매치 직전에 토트넘 부진을 끊은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7라운드 애스턴 빌라전에서 종횡무진하며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고, 토트넘 두 골에 확실하게 관여했다. 

하지만 베스트 멤버에 손흥민은 없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이자, 여전히 배고프다"라며 살라를 칭찬했던 것과 대조적이었다. 영국 '토크 스포츠'도 "안토니오, 살라 등이 베스트 멤버에 포함됐지만, 손흥민과 트렌드 알렉산더-아놀드는 없었다"며 물음표를 던졌다.

한편 미드필더에 압둘라예 두쿠레, 베르나르도 실바, 폴 포그바, 앤드로스 타운젠트를 선정했다. 최근에 맨체스터 시티 중원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베르나르도 실바에게 "마치 리오넬 메시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포백은 마르코스 알론소, 안토니오 뤼디거,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를 뽑았다. 7라운드까지 아그본라허 선정 최고의 골키퍼는 맨체스터 시티 수문장 에데르송이었다.

아그본라허 선정, 7라운드까지 PL 베스트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미카엘 안토니오(웨스트햄) 
미드필더: 압둘라예 두쿠레(에버턴), 베르나르도 실바(맨체스터 시티),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앤드로스 타운젠트(에버턴)
수비수: 마르코스 알론소(첼시), 안토니오 뤼디거(첼시), 후벵 디아즈(맨체스터 시티),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
골키퍼: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감독: 그레이엄 포터(브라이튼)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