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선빈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9위 자리를 굳혔다.

KIA는 10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더블헤더 제1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한화전 3연승을 달린 9위 KIA(49승8무68패)는 10위 한화(47승10무75패)와 4.5경기차로 벌어지면서 여유롭게 9위를 지켰다.

선취점은 한화가 냈다. 3회 이성곤의 몸에 맞는 볼, 장운호의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은 한화는 더블스틸 실패로 2사 2루가 됐으나 정은원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1-0 선취점을 올렸다.

KIA는 한화 선발 장민재를 5회 공략했다. 5회 김민식 안타, 박찬호 희생번트 후 2사 2루에서 김선빈이 동점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어 최형우의 2루수 실책 출루 때 김선빈이 득점했다. 류지혁이 1타점 적시타를 보태 KIA가 3-1로 앞섰다. 

KIA는 이준영, 고영창, 장현식, 정해영 등 불펜의 힘을 앞세워 9회까지 리드를 지켰다. 5회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이준영이 구원승으로 시즌 2승을 안았다. 장현식은 시즌 27홀드로 kt 주권을 제치고 리그 홀드 단독 선두가 됐다. 정해영은 시즌 26세이브를 올렸다. 

양팀 선발투수는 나란히 5회를 채우지 못했다. KIA 이민우는 4이닝 5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장민재는 4⅔이닝 5피안타 1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점)으로 교체됐다.

▲ KIA 투수 정해영 ⓒKIA 타이거즈

타석에서는 김선빈이 2안타 1타점 2득점, 류지혁이 2안타 1타점으로 각각 활약했다. 김선빈은 전날 결승타 포함 3안타 4타점 활약에 이어 이날은 동점타를 때려내면서 한화 상대 강한 전적을 이어갔다.

한화 정은원은 1회 볼넷을 얻어 시즌 100볼넷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17번째 기록. 1999년 이승엽(23세 11일)을 뛰어넘은 역대 최연소(21세 8개월 23일) 기록이기도 하다. 정은원은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으나 4회 결정적인 실책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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