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왼쪽)-알렉스 버두고
▲ 키케 에르난데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까지 1승 만을 남겼다.

보스턴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6-4로 이겼다. 

1차전에서 0-5로 진 보스턴은 2차전에서 14-6으로 이긴 뒤 이날까지 2연승을 달리며 2승 1패로 앞서갔다. 5전 3선승제로 열리는 디비전시리즈에서 보스턴은 1승만 더하면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다.

보스턴은 카일 슈와버(1루수)-키케 에르난데스(중견수)-라파엘 데버스(3루수)-잰더 보가츠(유격수)-알렉스 버두고(좌익수)-JD 마르티네스(지명타자)-헌터 렌프로(우익수)-케빈 플라웨키(포수)-크리스티안 아로요(2루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탬파베이는 브랜든 라우(2루수)-완더 프랑코(유격수)-오스틴 메도스(좌익수)-넬슨 크루스(지명타자)-최지만(1루수)-랜디 아로사레나(우익수)-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마이크 주니노(포수)-조이 웬들(3루수)로 보스턴을 상대했다.

1회 두 팀은 치고받았다. 1회초 1사에 프랑코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1사 1루에 메도스가 우중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2-0 리드를 잡았다. 보스턴은 1회말 선두타자 슈와버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1점 차 추격에 성공했다. 최지만은 2-0으로 앞선 1회초 2사 주자 없을 때 경기 첫 타석에 나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보스턴은 3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아로요 중전 안타, 슈와버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연결했다. 에르난데스가 1타점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데버스가 역전 적시타를 날려 보스턴은 3-2로 앞서갔다. 

4회초 최지만은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말 보스턴은 선두타자 에르난데스의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6회초 탬파베이는 1사에 크루스 좌전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마운드에 왼손 투수 조시 테일러가 있었고, 탬파베이는 최지만 타석 때 대타 얀디 디아스를 기용했다. 최지만은 2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다이스는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탬파베이는 8회초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 프랑코가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메도스가 중앙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쳤다. 크루스 포수 땅볼로 1사 3루, 디아스가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아로사레나가 중견수 왼쪽으로 빠지는 동점 적시 2루타를 날려 4-4 동점이 됐다.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보스턴은 13회말 1사 1루에 바스케스가 좌월 2점 아치를 그려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보스턴 선발투수 네이선 이볼디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으로 잘 던졌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드루 라스무센은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실점으로 주춤했다. 두 투수 모두 승패를 기록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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