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카타르 월드컵이 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거로 생각한다."

네이마르(29, 파리 생제르맹)가 2022년 월드컵을 끝으로 브라질 대표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마지막 월드컵 본선을 향한 남미예선에서 골 맛을 보지 못했다.

브라질은 11일 오전(한국시간) 콜롬비아 바랑키아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 11라운드에서 콜롬비아를 만났다. 9연승으로 남미예선 압도적인 1위를 달렸던 만큼, 콜롬비아 원정에서 10연승을 노렸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핵심 공격수로 남미예선에서 6골을 넣었다. 볼리비아 공격수 모레노(8골)에게 밀려 2위에 있었다. 콜롬비아전에서 바르보사, 가브리에우 제주스와 스리톱으로 뛰며 득점을 노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롤로 종횡무진했지만 득점은 없었다. 90분 동안 브라질 공격을 이끌었지만 끝내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브라질은 네이마르 침묵 속에 콜롬비아와 0-0으로 비겼고, 남미예선 10연승에 실패했다.

네이마르는 최근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에 대표팀 은퇴를 결정했다. 스포츠 스트리밍 업체 다즌(DAZN)과 인터뷰에서 "카타르 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거로 생각한다. 월드컵 이후에도 내가 같은 정신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2010년 8월 10일 미국과 친선전에서 브라질 대표팀에 데뷔한 이후에 코파아메리카,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등에 출전했다.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을 제외하면 부상 등으로 브라질 우승 중심에 없었다.

브라질 슈퍼 스타를 향한 압박에 힘들었던 모양새다. 1년 뒤에 은퇴를 결정했지만, 숙원의 과제를 위해 카타르 월드컵에 총력을 다한다. 네이마르는 "내 모든 걸 카타르 월드컵에 바치겠다. 어릴때부터 꿈 꾼 브라질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 내가 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며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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