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심판 오심에 실점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심판 오심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울었다. KBO 리그라면 비디오 판독을 거쳐 아웃이 됐을 가능성이 크다.

휴스턴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게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6-12로 졌다. 경기 초반 치열한 난타 끝에 리드를 잡았으나 빅이닝을 허용하며 역전 당했다. 이어 오심에 추가로 실점하며 무너졌다.

1회말 선취점을 내줘 0-1로 뒤진 휴스턴은 요르단 알바레스, 카를로스 코레아 볼넷과 카일 터커의 2타점 역전 적시 2루타, 제이크 메이어스의 1타점 적시타로 3-1 리드를 잡았다.

3회초 휴스턴은 알렉스 브레그먼의 투수 맞고 굴절되는 내야안타로 1사 1루를 만들었다. 코레아가 유격수 땅볼을 쳐 2사 1루. 터커가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꺼져가는 불씨를 살렸다. 터커 이번 포스트시즌 2호 홈런이다.

그러나 화이트삭스가 3회말 대량 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루이스 로버트 볼넷과 야스마니 그랜달의 좌월 2점 홈런이 나왔다. 2사에 요안 몬카다 우전 안타, 개빈 시츠 우전 안타가 터졌고 2사 1, 2루에 레우리 가르시아가 중월 3점 아치를 그렸다. 5-6으로 뒤진 휴스턴은 4회초 2사에 호세 알투베 볼넷과 마이클 브랜틀리 좌전 안타, 브래그먼 중전 안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4회말 추가 실점하며 기세가 꺾였다. 과정에서 심판의 오심이 있었다. 화이트삭스가 4회말 팀 앤더슨 로버트, 호세 아브레유가 연속 안타를 쳐 1점을 뽑았다. 이어지는 무사 1, 3루. 휴스턴은 구원투수 잭 그레인키를 올렸다. 그레인키는 화이트삭스 4번 타자 그랜달을 만나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3루 주자 로버트가 홈으로 달렸다. 1루수 구리엘은 홈으로 송구했다. 타자주자 그랜달은 1루 파울 라인 안쪽으로 달렸다. 구리엘 송구는 그랜달 왼팔에 맞고 굴절돼 득점으로 연결됐다. 명백한 타자주자의 수비 방해였다. 그러나 이날 여섯 심판은 수비 방해를 선언하지 않았고, 야수 선택 1루수 송구 실책으로 인한 득점으로 인정했다. 
▲ 그랜달 맞고 굴절된 송구가 포수 말도마도가 잡지 못할 곳으로 날아갔다. 그 사이 루이스 로버트가 득점하고 있다.

이후 휴스턴은 화이트삭스 엘로이 히메네스에게 3루수 앞 내야안타를 내주며 추가로 실점했다. 경기 후반부터는 화이트삭스 마운드 호투에 대응하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수비 방해 규정에 따라 해당 상황을 판정하면, 무사였기 때문에 수비 방해로 인한 3루 주자 로버트의 아웃을 선언하게 된다. 2사였다면, 타자주자의 아웃이다. 수비 방해가 선언이 됐다면, 로버트는 수비 방해로 인한 아웃이 되고 그랜달은 야수 선택 출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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