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이강철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kt 위즈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kt는 이번 승리로 LG전 상대전적 우세(8승 2무 6패)를 확정하는 동시에 2위 LG와 차이를 3.5경기로 다시 벌렸다.

1회 LG 선발 이민호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kt가 대량 득점 기회를 잡았다. 김민혁의 몸에 맞는 공을 시작으로 황재균의 안타와 강백호의 볼넷이 이어졌다. 무사 만루에서는 제라드 호잉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선취점을 올렸다. 2사 후에는 상대 실책으로 추가점까지 얻었다.

2회 이후 추가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4회 2-2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번에는 타자들이 힘을 냈다. 6회 2사 후 유한준과 황재균의 연속 볼넷 출루가 강백호에게 이어졌고, 강백호가 기대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날렸다.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5⅔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다. kt는 주권(⅓이닝)-조현우(1이닝)-이대은(⅔이닝)-박시영(⅓이닝)-김재윤(1이닝)을 내보내 2점 리드를 지켰다. 빠른 투수 교체로 LG의 추격을 저지하며 창단 첫 정규시즌 1위에 한걸음 더 나아갔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 데스파이네가 선발 몫을 했고, 불펜 투수들도 무실점으로 잘 막아줬다. 김재윤의 30세이브 달성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또 "타선에서는 강백호의 결승타 덕분에 이겼다. 신본기의 공수 활약도 뛰어났다. 김준태의 이적 후 첫 안타를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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