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미드필더 도니 반 더 비크를 속이고 있다고 맨유 전설 폴 인스가 비난했다.
11일(한국시간) 영국 미러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인스는 켈리와 라이틀리 쇼에 출연해 솔샤르 감독이 반 더 비크에게 거짓말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그를 보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만약 아약스 최고 선수를 사게 된다면, (선수가) 가장 먼저 할 말은 '경기에 나갈 수 있는가', '어디에 맞는가', '시스템이나 팀에 적합하는가' 등이다. 이때 감독으로서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진실을 말할지, 거짓을 말할지다. 지난 1년 반 동안 내가 본 바로 솔샤르는 반 더 비크에게 진실을 말하지 않았다. 출전 시간을 안 줬다. 3500만 파운드 선수를 벤치에 앉혔다"고 인스는 입을 열었다.
이어 "만약 내가 벤치에 있고 팀이 잘하고 이긴다면 인정할 수 있다. 하지만 프레드와 스콧 맥토미니가 매주 잘한다고 말할 수 없으며, 포그바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들은 매 경기 뛰고 있고, 반 더 비크는 앉아서 그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격노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여러 명문 구단을 뿌리치고 아약스 최고 재능이자 네덜란드 대표 선수로 주가를 높이던 반더비크를 이적료 3500만 파운드에 품었다. 입단 당시 인터뷰에서 반더비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로 솔샤르 감독의 계획을 꼽았다.
하지만 반 더 비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원이 아닌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6분 출전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확고하며 3선에선 포그바에게 밀렸다. 심지어 맥토미니, 프레드가 반 더 비크보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받고 있다.
반 더 비크는 지난달 30일 비야레알과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교체로 출전하지 못하자, 씹던 껌을 던지는 장면이 솔샤르 감독이 있는 곳으로 중계 화면에 잡혀 논란이 됐다.
인스는 "솔샤르는 분명히 반 더 비크가 계획에 있다고 말했고, 뻔뻔하게 거짓말하고 있다"며 "반 더 비크는 커리어를 위해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 더 비크는 FC바르셀로나와 연결되고 있다.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으로 반 더 비크와 함께 했던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이 영입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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