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라멜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세비야의 에릭 라멜라(29)가 토트넘을 떠난 이후 새 팀에서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라멜라는 지난 7월 세비야로 이적하기로 합의했다. 토트넘은 라멜라에 2500만 유로(약 338억 원)를 더해 세비야 윙어 브리안 힐 영입에 합의했다.

라멜라는 2013-14시즌을 앞두고 AS로마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라멜라는 2013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당시 이적료는 보너스 포함 3000만 파운드(약 470억 원)로, 클럽레코드를 새로 썼다.

그는 아르헨티나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으로 손흥민과 포지션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이적료와 기대치에 비해 경기력은 떨어졌다. 

많은 활동량과 헌신적인 플레이가 돋보였지만 떨어지는 결정력과 불을 끄는 문제점이 노출됐기 때문이다. 잦은 부상과 기복 있는 모습도 아쉬웠다. 토트넘에서 257경기 동안 37골 47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새 팀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9경기 동안 3골 2도움으로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35경기 동안 4골 1도움을 기록한 공격 포인트와 이미 같은 수치를 작성 중이다. 새 팀에서 알맞은 역할을 부여받은 결과다.

라멜라는 세비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11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와 인터뷰에서 "나에게는 가장 성숙한 순간이다. 그동안 선수이자 사람으로서 성장할 경험이 도움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이곳에 있으면서 신이 난다. 세비야에 와서 축구를 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가 세비야와 왔을 때 팀 동료들이 나를 정말 환영했다. 그들 중 몇 명을 수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 팀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다. 그들은 나를 환영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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