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하이픈. 제공| 빌리프랩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엔하이픈이 '4세대 핫 아이콘'다운 뜨거운 각오를 전했다. 

엔하이픈은 12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첫 번째 정규 앨범 '디멘션: 딜레마' 쇼케이스에서 "K팝에서 가장 주목받는 그룹이 되겠다"는 당찬 목표를 밝혔다. 

엔하이픈은 이날 오후 6시 '디멘션: 딜레마'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테임드-대시드'로 활동을 시작한다. 지난 4월 두 번째 미니앨범 '보더: 카니발'을 낸 지 약 6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다.

'디멘션' 시리즈를 여는 '디멘션: 딜레마'는 초입체적이고 다차원적인 세계에 들어간 후 처음으로 자신의 욕망을 알게 되고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기 시작한 소년들이 어느 것도 쉽게 선택할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지지만 멈추지 않고 앞으로 달려 나간다는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보더' 시리즈로 데뷔를 앞두고 느낀 복잡한 감정과 데뷔 후 마주한 색다른 세상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풀어냈던 엔하이픈은 새로운 '디멘션' 시리즈를 통해 또 다른 세계에 입성한 소년들이 '이 시계가 생각보다 복잡하고 모순된 새로운 차원의 세계'라는 것을 깨달은 뒤의 이야기를 그린다.

리더 정원은 "실력적으로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개인적 시간이 필요할 때도 있고,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때때로 사람들의 시선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망을 가질 때도 있었다. 이런 복합적인 생각을 앨범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엔하이픈이 데뷔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정규 앨범으로 눈길을 끈다. 제이크는 "첫 정규 앨범으로 '디멘션'을 열게 돼 기쁘고 뿌듯하다. '보더' 시리즈로 연습생과 막 데뷔한 가수의 경계선 언저리에 선 느낌을 표현했다면 '디멘션' 시리즈로는 데뷔 후 약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느낀 감정, 경험한 것들을 좀 자세히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제이는 "정규 앨범이다 보니까 미니 앨범보다는 곡 수가 많아졌다. 곡 수가 중요한 건 아니지만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의미 있게 느껴진다"고 했고, 희승은 "첫 정규 앨범이라 더 떨리고 긴장되지만, 엔하이픈이 성장했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설레고 기대된다"고 했다. 

▲ 엔하이픈. 제공| 빌리프랩
타이틀곡 '테임드-대시드'는 1980년대 감성의 뉴웨이브 장르로, '욕망에 길들여질 것인지(테임드) 욕망으로부터 내동댕이쳐질 것인지(대시드)' 질문을 던지는 곡이다. 욕망 사이에서 느끼는 딜레마와 모순, 충돌을 경험하며 당황스러움과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노래한다.

데뷔곡 '기븐-테이큰'부터 '드렁크-데이즈드'까지 신비롭고 강렬한 이미지와 퍼포먼스를 선보인 엔하이픈은 보이그룹이라면 반드시 거쳐 가야 한다는 '청량' 콘셉트에 도전한다. 

성훈은 "저희가 지금껏 했던 타이틀곡보다 밝아서 처음 들었을 때 놀랐다. 가사와 분위기가 청량감을 준다"고 했고, 선우는 "타이틀곡 처음 들었을 때는 이전 분위기와 달라서 놀랐는데, 이전 곡들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엔하이픈은 '보더' 시리즈로 K팝을 대표하는 '4세대 핫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데뷔 앨범 '보더: 데이 원'은 가온차트 기준 발매일 하루 만에 31만 장이 넘게 팔리며 2020년 데뷔 그룹 앨범 판매량 최고 기록을 세웠다. 또한 '보더: 카니발'은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18위로 진입했고,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는 2주 연속 주간 음반 차트 1위에 올랐다. 

▲ 엔하이픈. 제공| 빌리프랩
새 앨범 '디멘션: 딜레마'는 발매 전부터 92만 6000여 장의 선주문량을 기록하며 엔하이픈이 이어갈 빛나는 성취에 기대가 커진다. 

선우는 "국내 음원차트에서 높은 순위에 오르고 싶고, 음악방송 1위에 오르고 싶다. '보더: 카니발'로 음악방송 1위에 오른 적이 있는데 행복하고 기뻤던 기억이 있어서 또 다시 느끼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엔하이픈은 노래도 좋고 무대도 좋다는 평가를 얻으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정원은 "많은 분들이 저희를 4세대 핫 아이콘이라고 불러주시는데 핫 아이콘을 넘어 K팝 그룹 중 가장 주목받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했다. 또 제이는 "칼군무 뿐만 아니라 라이브에도 뛰어난 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데뷔 서바이벌 '아이랜드'를 통해 결성된 이들은 걸그룹을 뽑는 시즌2 참가자들에게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제이는 "예전 추억이 생각이 난다. 아직까지도 '아이랜드' 당시 기억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수많은 참가자들과 가수의 꿈을 같이 이뤄가려는 그 시기가 있었기 때문에 저희 엔하이픈이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꿈을 위해 도전하는 모든 분들께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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