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임혜민 영상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0)의 가을도 끝이 났습니다. 


탬파베이는 12일(한국시간) 보스턴과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5-6으로 끝내기 패했습니다. 탬파베이는 1차전 5-0 완승의 기쁨도 잠시 2차전부터 4차전까지 3연패에 빠지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최지만은 3-5로 끌려가던 7회초 대타로 경기에 나섰습니다. 2차전에서 쏘아 올렸던 시원한 추격포를 다시 한번 날리길 기대했지만, 2타석에서 삼진과 1루수 땅볼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최지만은 올해 포스트시즌 3경기에 출전해 7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하고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탬파베이가 탈락하면서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2021년 시즌은 모두 끝났습니다. 토론토 류현진과 샌디에이고 김하성, 피츠버그 박효준은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되고 일찍이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은 최지만과 함께 가을 무대에 생존했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팀이 LA 다저스에 지면서 단 1경기 만에 탈락했습니다. 김광현은 마운드를 밟아보지도 못 한 채 팀의 탈락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가을은 끝났지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계속됩니다. 탬파베이를 꺾은 보스턴은 휴스턴과 화이트삭스의 디비전시리즈 승리 팀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치릅니다. 휴스턴이 현재 화이트삭스에 시리즈 2승1패로 앞서고 있는데, 12일로 예정한 3차전이 비로 취소되면서 일정이 하루씩 뒤로 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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