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태준이 11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2021 MFS·더미르컴퍼니 드림필드 미니투어 15차 대회에서 정상을 밟은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MFS골프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오태준(23)이 KPGA 코리안 투어 시드전 개막을 보름여 앞두고 자신감을 얻었다.

오태준은 11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 전주·익산 코스(파72)에서 열린 2021 MFS·더미르컴퍼니 드림필드 미니투어 15차 대회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강앤디, 이민규와 동타를 이뤘지만, 매칭 스코어카드 방식에서 앞서 미니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KPGA 스릭슨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오태준에게 남은 정규대회는 이달 말 개막하는 코리안 투어 시드전뿐이다. 투어프로(정회원)들에게는 올 시즌을 총결산하는 ‘수능’과 다름없는 매우 중요한 대회다.

오태준은 “사실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 1년 전부터 캐나다 출신 교습가 앨런 윌슨에게 스윙 레슨을, 김필중 박사님으로부터 멘탈지도를 받고 있는데 그 효과가 최근 들어서야 나타나는 것 같다. GTP(골프 테크니컬 필라테스)를 꾸준히 하면서 몸의 기능적 부분도 향상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시드전이 남아있는데 그 전초전으로 생각하고 실전 감각을 점검하기 위해 출전한 미니투어에서 우승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오태준은 “이 기세를 잘 살려 시드전 관문을 거뜬히 통과해 내년에는 꼭 코리안 투어로 입성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차우진(왼쪽)이 11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2021 MFS·더미르컴퍼니 드림필드 미니투어 15차 대회에서 아마추어 부문 정상을 밟은 뒤 이평엽 리앤브라더스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MFS골프
아마추어 부문에선 중고연맹 남고부 랭킹 5위를 달리고 있는 차우진(18·건대부고 3학년)이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뽑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해 우승했고, 14차 대회 우승자 서지은(5언더파 67타)과 박원중(4언더파 68타)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차우진은 “임성재 프로님처럼 국가대표를 거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골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부문 수상자들은 더미르컴퍼니가 후원한 ‘골프꿈나무 장학금’과 ‘맞춤골프의 명가’ MFS골프가 후원한 맞춤 드라이버와 우드, 하이브리드를 각각 부상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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