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이정후 ⓒ 곽혜미 기자
▲ 키움 에릭 요키시.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공동 5위 맞대결에서 키움이 웃었다. NC는 승률 0.500을 지키지 못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13-2로 이겼다. 이정후와 박병호가 나란히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에릭 요키시의 7이닝 2실점 호투도 돋보였다. 

키움은 1회초 NC에 먼저 2점을 내줬지만 이른 시점에서 만회하면서 팽팽한 분위기를 지킬 수 있었다. 1회말 2사 후 이정후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박병호의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3회에는 상위 타순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1사 1루에서 김혜성과 이정후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2-2 동점이 됐다. 박병호 타석에서는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의 1루 견제 실책을 틈타 3루에 있던 김혜성이 홈을 밟아 역전 득점을 올렸다. 

▲ 키움 박병호 ⓒ 곽혜미 기자
키움은 4회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왔다. 예진원의 볼넷과 박동원의 유격수 내야안타, 신준우의 희생번트로 만든 기회에서 낼 점수를 다 냈다. 이용규가 투수 내야안타로, 이정후가 좌전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박병호도 타점을 추가해 키움이 6-2까지 앞서기 시작했다. 

키움 선발 요키시는 1회 2실점 뒤로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1회 2사 후 알테어를 땅볼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부터는 한 이닝에 2명 이상의 주자를 내보내는 일이 없었다. 7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승리를 올렸다. 이승호와 조상우가 나머지 2이닝을 막았다. 

NC는 1회 2득점 기세를 살리지 못했다. 수비에서는 타구 운이 없었다. 3회말 신준우의 3루쪽 강습 타구가 노진혁에 맞고 외야로 빠지면서 2루타가 됐다. 4회에는 박동원의 유격수 강습타구가 박준영의 시야 밖에 떨어지면서 내야안타가 됐고, 이용규의 땅볼도 투수 루친스키의 글러브에 맞는 내야안타로 바뀌었다. 

루친스키는 4이닝 만에 6점(5자책점)을 내주고 교체됐다. NC는 매 이닝 투수를 교체하며 이번주 6일-7연전을 대비했다. 7회에는 올해 입단한 드래프트 2라운드 신인 이용준이 데뷔전을 치렀다. 이용준은 ⅔이닝 3실점으로 1군 첫 등판에서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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