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캐넌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 4연승을 저지했다.

삼성은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삼성은 69승 8무 54패 승률 0. 0.561가 됐다. KIA는 3연승에서 멈춰서며 50승 8무 69패 승률 0.420에 머물렀다.

삼성은 김지찬(유격수)-구자욱(우익수)-오재일(1루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이원석(3루수)-김상수(2루수)-박승규(중견수)-김도환(포수)-김헌곤(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주전 포수 강민호는 허리 통증, 주전 중견수 박해민은 컨디션 관리를 위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KIA는 최원준(우익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유민상(1루수)-류지혁(3루수)-프레스턴 터커(좌익수)-박정우(중견수)-김민식(포수)-박찬호(유격수)로 삼성을 맞이했다.

두 팀은 1회 1점씩 주고받았다. 1회초 삼성 선두타자 김지찬이 볼넷을 얻었다. 이어 구자욱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다. 오재일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KIA는 1회말 2사 주자 없을 때 최형우의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최형우 시즌 12호 홈런이다. 최형우는 이날 경기 출전으로 개인 통산 1800경기 출장을 기록했다. KBO 리그 역대 27번째 기록이다.

삼성은 4회초 다시 리드를 잡았다. 2사 주자 없을 때 이원석이 볼넷을 얻었다. KIA 선발투수 윤중현 폭투로 2사 2루. 김상수가 1타점 중전 안타를 터뜨려 2-1 리드를 잡았다.

1점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삼성은 8회부터 불펜을 움직였다. 우규민이 마운드에 올랐다. 우규민은 김민식, 박찬호, 최원준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봉쇄하며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0호 홀드를 챙겼다. 
▲ 김상수 ⓒ곽혜미 기자

이어 삼성은 1점 차 세이브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올렸다. 오승환은 실점 없이 경기에 마침표를 찍으며 시즌 39세이브를 달성했다.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5승을 챙기며 리그 다승 1위에 올라섰다.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 역사에서 2년 연속 15승을 챙긴 투수는 없다. 국내 선수로 따져봐도 1983년 17승을 시작으로 19승, 25승, 16승, 23승을 챙기며 5년 연속 15승을 기록한 김시진, 1984년과 1985년 16승, 25승을 거둔 김일융 이후 뷰캐넌이 처음이다.

KIA 선발투수 윤중현은 5⅔이닝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팀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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